2010.7.1.
서점에 갔다가 feel 받아서 샀던 책 ^^
EBS 부모60분 제작팀| 지식채널 | 2010-05-23
EBS 부모60분이라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만들고,
일전에 우리 교회 특강 때도 뵈었던 (그리고 이번 여름성경학교 때도 특강을 해주실) 조선미 선생님이 감수하신 책이다.
요즘 부쩍 늘어난 소윤이의 떼쓰기 (정상 발달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 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고민이 되던 차에 다른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육아 서적들 사이에서 '강한' 제목에 이끌려 내용을 조금 살펴보다가 결국 사게되었던 책.
사실 육아에 정답은 없고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내가 자꾸 이런저런 육아서적들을 찾아서 읽게되는 이유는 완벽은 없어도 더 나은 것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책속에는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 (주로 학령전기) 의 각종 문제행동 사례가 나와있다.
그리고 엄마-아이 관계 속에서 다양한 역동을 한발자국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때론 공감하며) 관찰할 수 있다.
가장 강조된 점은 상황속에서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고 애쓰고 인정해주는 것, 그리고 대부분 자동사고이므로 잘 드러나지 않는 엄마 자신의 문제라는 복병도 숨어있음을 인지하는 것.
그외에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제시된 tip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역시 책을 읽자마자 독후감을 남기지 않으면 내용들을 잘 기억하기 어려울뿐더러 그때의 감흥이 잘 묻어나지 않게되는 것 같다. ^^;;;
충동과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얼른 얼른 읽고 reflection 해봐야겠다.
요즘은 독서를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