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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골은 본향의 우리말이라고 하며, 풀어쓰면  '바탕이 되는 고을'이 된다고 한다.

대학로의 바탕골 소극장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탕골 소극장의 설립자 박의순씨가 '예술인과 일반인이 함께 하는 종합문화 공간'을 꿈꾸며 예술과 문화의 바탕을 만들어 가고자 양평군 강하면에 바탕골 예술원을 세웠다.
(그게 벌써 6년전 일이다.)


예술관 이름 ‘바탕골’은 박씨의 시댁, 경북 상주군 함창면 본향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며느리의 끼를 알아보고 이해해준 시아버지와 광산 경영으로 모은 돈을 모두 쏟아 부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고 한다.
홍익대 미대를 나온 박씨는 한 인터뷰에서  “혼돈과 모험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
그녀는 “넘치는 끼를 다잡기 위해”수녀원에도 가보고 절에도 있어봤고, 홍익대 미대에 진학, 미술을 통해 자기를 찾았고 한다.

이러한 그의 30년 꿈과 노력의 결과물이 바탕골 예술원이다.


이곳에는  도자기 공방과 아트센터, 공예방, 아트숍, 소극장등을 갖춰 놓았고 식당 카페, 산책로 까지 갖추고 있었다. 뭐 이쯤되면 종합 문화 공간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엉뚱하고, 안어울리게 왠 예술원을 휴가기간에 가게 되었느냐... 이전에 정규가 다녀와서 좋은 소문을 너무 많이 내기에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다. 차로 타고 가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더욱 운치있고 추억이 있는 여행으로 만들기 위해 기차를 타기로 했다. (경춘선 기차로 40분 가량)

서둘러 8시 기차를 타고 9시 30분경 바탕골 예술관에 도착! 그런데 아뿔사... 개관이 11시 부터라는 것이다. 산책로도 문이 잠겨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 운심리 이장님이 확성기로 틀어 놓은 뽕짝은 귓가를 맴돌고...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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