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GY OPD f/u 날
Wt 73.5kg (지난주에 잰 게 잘못됐었나부다.. 쩝. ^^;)
BP 112/76
urine prot: trace
선생님이 내진하시는데 정말 '악' 소리가 나도록 너무나 아팠다.
내 앞 산모는 잘만 참던데.. 난 가운까지 입고가선 넘 아프다고 중간에 선생님께' 잠깐만요, 너무아픈데요!!' 라고 외쳐 드렸다. ㅡㅡ;;;
나와서 무지 부끄러웠지만, 정말 눈물나도록 아팠다구~~ ㅡ.ㅜ
이제 정말 출산이 눈앞으로 다가오고있다.
엄마가 되는 고통은 기쁨에 비할 수 없다는 얘긴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
이렇게 내진정도만해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아픈데 온몸에 있는 뼈마디가 벌어지고 생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는 출산의 고통이란 건 도대체 뭔지 감이 안잡히니까 더 무서워진다.
산모수첩을 오늘에서야 받아왔다.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그런 서비스도 없다며 툴툴댔는데 오늘 보니까 한구석에 미니앨범모양으로 산모수첩이 있길래 출산 한달도 채 안남은 지금에서야 하나 들고 외래 기다리는동안 읽어보았는데
어이쿠, 이걸 놓쳤구나.. 에~~ 이런 건 다 아는건데... 별로 도움 안되는 것들 뿐이라 미쳐 챙겨받지 못한 게 그리 아깝진 않았다.
엄마, 아빠로 준비되는 걸 위해서 그동안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 기도해왔는데
우린 앞으로 뭘 위해서 더 기도하고 기다려야하는걸까
매일 식사기도때마다 아버님께서 나와 꿈이의 건강과 순산을 위해서 기도해주셨는데
그게 얼마나 중요한 기도였는지 새삼 실감하게되는 요즘이다.
나도 그렇게 기도해야지.
꿈이 잘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
그리고 주님 보시기에 좋은 엄마, 좋은 아빠 되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