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 논문 접수 마감일 & 갤럭시S가 내 손에 들어온 날.
아버님과 함께 대학로 T 매장에서 갤럭시 S를 나란히 구입했다.
아직까지는 이 아이의 기능 중 극히 일부만을 맛보고 있다.
smart phone의 smart user가 되는 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한 것 같다는...
사실 나는 컴맹이기도 하거니와 아날로그적인 게 더 익숙하고 편하다는, 늙은 청년에 가까운 사람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이런 첨단기기를 하루라도 빨리 손에 넣으려고 아둥바둥하는 early adaptor의 세상이 신기하기만 했더랬다.
그러던 중 나만 계속 아날로그를 추구하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는 게 내 고집일 수도,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면 정말 본의아니게 왕따를 자처하는 시대 부적응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공짜폰을 뒤로 하고 갤럭시를 지르게 된거다.
intermediate adaptor 쯤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
결과는,
만족스럽다.
이 기기의 기능을 잘 사용하면 시간을 절약해주고 등한시하던 블로그 업뎃도 좀더 활발해질 것이며 좀더 정보력을 갖추게 될거고 합리적인 소비생활도 가능할 것 같고 성경도 더 자주 읽게될 것 같다.
그렇지만 생활에 여러가지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이런 기계들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셨다.
주신 기술을, 그리고 그 혜택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