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책꾸러기 첫달 도서
지은이: 하임 G. 기너트, 앨리스 기너트, 윌리스 고더드
옮긴이: 신홍민
출판사: 양철북
2003-08-16
동원 재단에서 운영하는 책꾸러기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두번 낙방한 끝에 계속 도전해야하나.. 하던 차에
책꾸러기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엄마들의 활동기를 보던 중
우리 교회 영아부 식구인 유진언니가 좋은책맘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얼마나 놀랍고 반가웠는지!! ^^
좋은 댓글맘에 당선된 유진언니의 추천권으로 나는 세번째 도전만에 책꾸러기 멤버가 되었다.
그리하야 도착한 첫달 도서 '부모와 아이 사이'
첫번째 도서는 육아서 중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아이와 좀더 잘 대화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준다는 이 책을 골랐다.
내 기준에서 생각하고 소윤이와 대화할 때가 너무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으면서 보니까 역시 지혜로운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다른 점이 많았다.
판단하거나 섣부르게 비난하거나 단정적인 말투로 뻔한 이야기 또는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해주는 것으로부터 혹은 I-message를 통해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으로부터 대화가 시작된다.
그렇게만 해도 아이는 제자리를 다시 찾고 좋은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가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머리로 알고 있지만 진짜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고 경청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나 역시 무뚝뚝하고 매사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인간인지라
심지어 소윤이를 대할 때도 나 중심일 때가 너무나 많다.
부족한 엄마에게 당근과 채찍이 되어준 고마운 책, 좀더 곱씹으며 읽어봐야겠다.
*12월은 나름 수험생 신분인지라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뭐, 워낙 열심히 하지도 않았지만 ㅋㅋ)
소윤이랑 책 읽었던 거, 같이 놀았던 거 .. 소소한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도 열심히 좋은책맘 활동을 해서 베스트 좋은책맘이 되면 누군가를 추천해줄 수 있는데!!
목표를 가지고 해보는 거다. 화이팅!!